소비자 혜택이 좋은 카드들이 대거 단종되거나 무이자할부가 줄어들고 있다. 소비부진에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카드사들이 비용 절감에 나선 것이다.
금융당국 정책에 따라 다음달 14일부터 신용카드 수수료율이 연매출 10억원 이하 영세·중소 가맹점에서 0.1%포인트, 연매출 1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중소 가맹점에서 0.05%포인트 인하된다.
특히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에 적용하는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기존 0.5%에서 0.4%까지 내려간다. 전국 305만개 영세·중소 가맹점은 연간 총 3000억원 규모의 수수료 부담을 덜게 됐으나, 이로 인한 수수료 부담은 카드사들이 지게 됐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달 사이에 많은 카드사가 일부 신용·체크카드 신규·갱신 발급을 중단했다. 여기에는 포인트나 할인이 많아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온 카드들이 포함됐다.
현대카드는 22일부터 ‘네이버 현대카드’ 발급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최대 10%의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권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네이버 웹툰 등 혜택으로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던 대표적인 ‘알짜 카드’였다.
BC카드도 다음달 3일부터 ‘BC 바로 에어플러스 스카이패스’ 카드의 신규·갱신 발급을 중단할 예정이다. 해당 카드는 연회비가 항공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신용카드 중에선 비교적 저렴하고, 전월 이용실적 없이도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었다.
아울러 카드 무이자할부 혜택도 축소되고 있다. 우리카드와 BC카드는 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최근 6개월에서 4개월로, 신한카드와 국민카드도 5개월에서 3개월까지 줄였다. 지난해 10월 2년 만에 부활했던 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은 새해 들어 모든 카드사에서 자취를 감췄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가 수익성 악화로 알짜 카드를 단종하고 무이자할부를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며 “사실상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줄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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